• bottled by: La Vieille Ferme
  • vintage : 2008
  • grape varieties: 50% Grenache, 20% Syrah, 15% Carignan, 15% Cinsault
  • appellation: Côtes du Ventoux AOC, South Rhone
  • alchol: 13.5%
  •    이마트 와인샵 7900원에 구입 (백화점 기준 15,000원 정도)      
       코스트밸류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남부론 지방의 와인입니다.   
       아로마는  전형적인 론 그르나슈의 실짝 졸인 설탕의 단내와
       베리류의 향이 주를 이룹니다.  
     

       이어서 스치듯 장미꽃의 향이 지나간 후,
       조금 더 코를 대고 있으면, 
       마침내 론지방 와인다운. 그리고 그르나슈 품종다운 
       후추의 스파이시한 향이 올라옵니다. 

       향이 복잡하지도 않고, 
       수수하고 차분하면서도 선명하게 올라오는 게 
       가격은 저렴하지만, 잘 짜여진 편안한 니트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줍니다.       


       색은 아로마 만큼이나 수수하고 편안한 맑은 장미빛입니다.          

       맛을 봅니다. 
      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은 역시 그르나슈 품종의 베리와 후추지만
       
       그 사이에서 도드라지는 높은 산미 살짝 얼굴이 찌푸려집니다.         
       보관이 잘 못 된 것인가? 할 정도의 높은 산미가 순간적으로 밀려오는데         
      
    또 이내 사라지는 걸 봐서는 블랜딩된 어떤 품종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       아무튼 (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) 산미가 지나가고 나면 적당히 가벼운 탄닌.         
       포도씨를 살짝 씹었을 때 정도의 탄닌감이 슬쩍 입안을 기분좋게 합니다.        
       기분좋은 아로마와 색에 비해 툭 튀어나오는 산미가 다소 아쉽지만      
       이 가격대에서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욕심일 겁니다. 

       신세계의 과일폭탄에 지찰 때, 수수함과 편안함으로 다가오는
       제 가격에 비해 월등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밸류와인입니다.
            

            
       
            
         
              
           
           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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