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질랜드의 명와이너리.

일반적인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에 비하면 밋밋하다고 할만한, 

강한 임팩트는 없지만 그래서 조화로운 느낌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향긋한 꽃내음과 신선한 배의 과실향이 코 끝을 간지럽히다가.         
아주 희미하지만 상쾌한 스파이스가 깔끔하게 마무리.         

꼭 냉면에 넣는 겨자 같기도 하고 연한 백후추 같은.

맛은 새콤 달콤, 시간이 지나자 단맛이 좀 더 강해지는데,
시원한 배의 단 맛이라 어색하지는 않음.            

아마도 옅지만 확실한 스파이스 때문인지,
무르익은 봄보다는 벚꽃향기 실린 꽃샘추위의 쌀쌀-상쾌한 바람 같은 와인.         

고로, 요즘 같은 날씨 피크닉에 딱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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